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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격리생활
작성일 | 2021-09-17 10:32:11 | 조회수 |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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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성도들 간의 만남도 많이 줄었습니다. 만남이 줄어든 만큼 교제도 줄었습니다. 정규집회/예배를 제외하면 성도들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성도는 교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서로 만나지 못 하고, 모이지 못 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교제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서로 격리되어 만나지 못 하는 상황은 다니엘이 처한 상황과 비슷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다니엘은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전혀 다른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피할 방법도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다니엘이 격리된 상항에서 한 행동은 지금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줍니다. 다니엘이 ...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6:10) 다니엘은 비록 몸은 예루살렘에서 약 1,400km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그의 마음은 언제나 예루살렘에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갈 수 없지만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바라보았습니다. 다니엘의 행동에는 비록 갈 수 없고, 사랑하는 이웃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선이라도 예루살렘으로 향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갈 수는 없지만 마음은 결코 그곳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다니엘과 유사한 상황을 겪고 있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우리는 성도 간의 만남을 진심으로 그리워하고, 기대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그런 마음이 있다면 희망이 있습니다.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그러나 주 안에서 한몸인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함께 교제할 수 있습니다. 만나지 못 한다면 화상매체를 이용해 만날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1,400km 이상 떨어진 곳에 격리된 곳에서도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은 다니엘의 마음을 본 받아야 합니다. 자유롭게 만나고, 교제할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는 모릅니다. 서로의 얼굴을 마스크 없이 볼 수 있는 날이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서로 마주할 수 없더라도 우리의 마음은 언제나 서로를 향해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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