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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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람으로의 걸음마
작성일 | 2025-06-17 18:37:30 | 조회수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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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봐도 구약을 읽어도 신약을 읽어도 자꾸만 하나님이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실천해보려 하지만 사랑의 손길을 내밀면서도 나 스스로가 이런 내 행동이 가식처럼 느껴지는 건 내가 진정으로 그들을 사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 거다 손은 내미나, 마음엔 여전히 사랑이 없다 그들의 마음에, 기분에 관심이 없고 그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관심이 없고 그들의 행복에 관심이 없다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 앞에서 거짓이 하나도 없는 정말 진실된 내 마음을 꺼내놓고 있으면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마주보는 게 괴롭고 슬프다 내 마음에 사랑이 너무도 없단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 제가 죄인으로 태어나 오랫동안 하나님과 끊어진 상태로 죄에 빠져 살면서 하나님을 닮은 사람의 모습을 많이 잃었어요 하나님은 사람을 지, 정, 의를 가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로 만드셨는데 말이에요 그런데 저는 하나님처럼 사랑하지 않고, 용서하지 않고, 불쌍히 여기지 않아요 죄를 미워하지 않고, 의를 사모하지도 않아요 그렇지만 하나님 하나님은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죽으셨고 우리를 죄로부터 끊어주셨어요 새로 태어나게 해주셨죠 하나님으로 인해 죄인이었던 우리는 죽었고 이제 새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신기하게도 제 안에 두 마음이 있어요 이전의 나는 "사람들은 전부 자기 좋을 대로 행동해. 나도 그런 사람들 사랑하기 싫어!" 라고 하는데 내 안의 새 사람인 나는 "그래도 사랑하자, 그게 옳은 거야. 그게 사람다운 거야" 하고 말해요 하나님 이 땅에서 태어난 세상에 맞춰 하나둘 훈련하며 적응해가는 아이처럼 하나님 안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으니 하나님이 창조하셨던 처음 사람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닮은 성품을 하나하나 회복해가고 싶어요 그 과정에서 걸음마를 떼는 아이같이 쉴 새 없이 넘어지고 정말 이래서는 영영 걸을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을 느끼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나도 모르는 새에 점점 자라고 튼튼해져서 어느새 한 발 내딛고 또 한 발 내딛으면서 결국은 사람답게 걷는 날이 오기를 그 날을 바라보면서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아주 조금씩 성장하더라도 계속해서 걸으려 하고 또 걸으려 하고 넘어지고 넘어져도 또 다시 시도하며 하나님 손에 의지해 새로운 세상에서의 걸음마를 떼볼게요 하나님, 말씀으로 성령으로 저를 양육해주세요 지금껏 내 멋대로 살다가 이제와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답게 살아보려니 정말 어렵고 힘들다 그래도 아이들이 태어나면 본능적으로 먹으려 하고 뒤집으려 하고 걸으려 하듯이 하나님 안에 다시 태어난 우리에게도 새 사람으로서의 본능이 있나보다 힘들어도 자꾸 하려고 하게 된다 하나님 사랑하는 게 옳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사랑이 참 힘들어요 사랑받을 만하지 않다 느끼는 부분들이 보이면 정말 사랑하고 싶지 않아져요 그런데 하나님 만약 사랑받을 만한 사람만 사랑받는다면 저도 하나님께,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하나님께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아닌 저를 사랑해주시듯 저도 사랑받을 만하지 않은 사람들을 사랑할래요 그렇지 않은 세상에서는 저부터가 사랑받을 수 없으니까요 하나님 사람들을 행동으로 사랑할 뿐 아니라 마음으로도 사랑하게 도와주세요 가르쳐 주세요 사랑하는 법을요 저는 사람들에게 크게 관심이 없어요 다들 살면서 그 정도는 힘들어, 라는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불쌍하고 가엾게 여기지도 않았죠 그 사람들의 행복을 바라지도 않았어요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사람은 그런 대우를 받아도 되는 존재가 아니에요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들이죠 섬세하고 감성적이고 아픔과 슬픔을 느끼고 사랑을 갈구하죠 하나님 제가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하도록 도와주세요 하나님이 만드신 귀한 존재들을 소중하게 대하도록 도와주세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만물보다 귀한 존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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