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your bible come alive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한 감동으로 전하다

자유게시판

  • HOME
  • 코이노니아
  • 자유게시판

나의 무능함을 깨달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이 바로 보인다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22-07-15 21:11:34 조회수 194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특히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음악적 재능이 없다(부족하다)는 것을 마주할 때

큰 괴로움을 느끼고, 슬럼프에 빠지기 십상이다.

나 또한 음악을 하면서 오랜 기간 그런 감정을 느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는, 나의 무능력함을 매일 마주하고 싶다.

 

내게 능력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그 순간은 참 소중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던 상황을 겪으면서

'이 곳에는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구나.

그리고 내게 그것을 마련할 능력도 없구나.' 하고 느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침마다 빵을 내려주시고, 저녁마다 고기를 보내주실 때에

'하나님께서 주셔서 내가 먹을 수 있구나.

하나님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 또한 '내겐 이것을 행할 능력이 없구나' 라는 것을 느껴야만,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해결해주셨을 때, 진정으로 '이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다!' 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음악(반주, 작곡)을 하면서, 멜로디가 떠오르지 않을 때, 반주가 꽉 막힌 듯이 안 될 때,

그러니까 '나의 실제 능력치를 경험하는 그 순간'들은, 정말 값지다.

그 순간이 없이는, 나는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인정하지 않을 게 분명하고,

내가 했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어쩌다가 이런 우연이 생겼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광야(사막)에서 우연히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오는 게 말도 안 되는 것처럼,

음악적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우연히 곡을 썼다, 우연히 연주를 해냈다 라는 건 말이 안 된다.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전의 나에게 있어 음악은, 잘 될 때만 재밌고, '내 능력이 이 정도다!' 하며 거만해지는 활동,

안 될 땐 '내가 이것밖에 안 된다고?' 하고, 나의 무능함을 부정하면서 슬퍼하는 활동이었다면

이제 나에게 음악은, 어느 순간이든 그저 즐거운 활동일 뿐이다.

안 될 때는, '하나님께서 내 능력치가 마치 아무것도 없는 사막과 같다는 것을 보여주시는구나!'

'나 자신에 대해 (현재 상황에 대해) 올바로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악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선물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될 때는, 사막에 서서 하늘에서부터 음식이 비처럼 내리는 것을 보듯

눈 앞에 일어난 기적에 정말 놀라고 신난다.

'말도 안돼.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이건 하나님께서 하셨다!'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받을 자격 없는 저에게 하나님의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능력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케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1

  • 김기홍
    2022-07-19 21:14:25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9,1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내 삶의 크기
다음글 스물여섯 시점의 간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