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your bible come alive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한 감동으로 전하다

자유게시판

  • HOME
  • 코이노니아
  • 자유게시판

내 삶의 크기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22-03-27 09:47:37 조회수 261
(에베소서 1:15~16, 새번역) 그러므로 나도,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듣고서,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 내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는 비록 로마에 가택연금 되어 있으나 하나님의 복음이 에베소 지역에 역사하고, 그 가운에 믿음과 사랑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 구절에서 에베소 교회에서 나타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성도를 향한 사랑의 역사에 대해 더 찾아보고 공부해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나는 특별히 그의 기도 생활을 공부하고 묵상했다. 본문의 기도에 해당하는 단어는 προσευχή(기도)의 소유격 복수이다. 그리고 그 앞에 사용된 πί는 뒤에 소유격 명사가 나올 경우 어떤 일이 꾸준히 행해지는 시간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전치사이다. 그래서 이 문장은 우리나라 말로 내가 기도드릴 때마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 문장은 유대인의 기도 습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유대인은 하루에 세 번(아침, 점심, 저녁 해질 무렵) 정기적으로 기도했다. 바울은 여전히 이 기도 습관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바울을 생각하면, 복음 전도와 교회 진리를 떠올렸다. 이번 본문을 묵상하고 여러 주석과 원어를 통해 공부하며 깨달은 것은 바울은 기도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에베소 교회의 성도, 장로, 집사들에게도 자신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 부탁한다. 바울의 삶에서 나타난 그리스도의 영광과 능력의 핵심은 기도였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9:29) 기도는 바울의 삶의 핵심요소 중 하나였다. 만약 그가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의 삶에 그리스도의 복음의 역사가 나타났을까? 만약 그가 기도하지 않았다면 그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났을까? ‘기도의 크기는 삶의 크기와 같다.’는 말이 있다. 나의 삶의 크기는 얼마나 큰지 돌아본다.
 

댓글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실질적 생존
다음글 나의 무능함을 깨달을 때, 비로소 모든 것이 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