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your bible come alive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한 감동으로 전하다

목회자 칼럼

  • HOME
  • 코이노니아
  • 목회자 칼럼

감수성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21-05-31 15:20:45 조회수 292
'진리에 대한 과다 노출과 반응 미달'.
이는 어떤 분이 내린 강퍅한 마음에 대한 정의입니다. 특정한 진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되 그것을 수용하기를 거부할 때 우리는 강퍅한 마음을 적극 개발하는 것입니다. 
 
삶의 특정 분야에서 하나님께서 거듭 아니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그런 말씀을 듣고 듣고 또 들으면서도 그것을 무시하고 또 무시하고 계속 무시할 때 우리 마음은 강퍅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면 그분의 음성이 더 이상 감지되지 않을만큼 우리의 마음은 무디어지고 민감성을 잃게 됩니다. 
 
강퍅한 마음의 진짜 비극은 그것의 파급효과입니다.
삶의 한 영역에서 하나님을 계속 몰아내면 다른 영역들에서 그분의 음성을 분별하는 능력까지 영향을 입게 됩니다. 일단 성령의 감화에 대한 분별력을 잃은 사람은 무엇이든 못할 게 없는 지경으로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반면에 '감수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근래에는 매스컴을 통해 '성인지'나 '인권'이라는 단어와 붙어서 이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말은 그 사람이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는 구 시대적 인물임을 상징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필요한 감수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령의 음성에 대한 감수성입니다. 엘리야는 이 성령의 음성에 대한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호렙산의 굴 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반응을 하였습니다. 어린 사무엘도 이런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었습니다. 반면에 나이가 든 엘리는 눈이 어두워진만큼 영적인 감각도 어두워져 감수성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과 함께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감수성이 떨어진 사람은 자기 고집대로 행하는 노새와 같은 성향을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에서는 노새와 같이 되지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은 재갈과 굴레로 단속하지 아니하면 가까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도 엘리처럼 성령의 음성에 대한 감수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히브리서 3:8)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열왕기상 19:10-13)

댓글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그리스도인에게는 몇가지 특권이 있습니다
다음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과 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