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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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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12 15:31:48 조회수 309
  '왜 사느냐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는 말이 한 때 유행했었습니다. 대답할 말이 마땅치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종교계 인사인 어떤 분은 이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풀도 그냥 살고 토끼도 그냥 살고 사람도 그냥 삽니다. 또 때가 되면 죽습니다. 살고 싶어서 살고 죽고 싶어서 죽는 게 아니라, 삶은 그냥 주어졌고 때가 되면 죽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분은 즐겁게 살면 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존재목적이 있기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어쩌다보니 우연히, 저절로 생겨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은 누군가가 만들었기 때문에 존재하게 되었으니까요!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서 존재하게 되었다면 반드시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아무 목적없이 무언가를 만들진 않으니까요. 

  왜 사느냐는 물음은 이 존재목적을 찾아가는 귀중한 발걸음입니다. 내가 존재하는 목적을 알 때 우리의 삶은 가치와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군에서 구타금지교육이 한창일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미군부대에서는 구타 대신에 벌로써 구덩이 파는 일을 시킨다. 삽으로 정해진 깊이만큼 구덩이를 파면 이번에는 파낸 흙으로 도로 메우라고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일을 몇 번 반복하게 하면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육체적으로도 힘이 들지만 더 힘든 것은 정신적인 면일 것입니다. 김장독을 묻는다든지 하는 어떤 목적이 있으면 땅을 파는 일이 즐거울 수 있고 또 보람을 느끼는 일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목적이 없는 일을 반복하는 것은 참 힘 빠지는 일입니다. 

  그럼 우리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당신은 삶의 목적이 있습니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지금 글 읽기를 잠시 중단하고 이렇게 해 봅시다. 죽기 전에 꼭 해야 될 일 세 가지를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적으셨다면 그 중에서 두 가지만 남기고 하나를 지워 보시기 바랍니다. 무엇을 버리시겠습니까? 남은 두 가지는 당신의 삶에서 대단히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이제 남은 둘 중에서 또 하나를 포기하라면 어떤 것을 내려놓겠습니까? 둘 다 너무나 소중하기에 그 중 한 가지를 포기하기가 싶지 않을 것입니다. 고심 끝에 하나를 최종적으로 남기셨습니까? 그렇다면 남은 그 한 가지가 바로 당신 삶의 이유와 목적일 것입니다. 

  삶의 목적이 분명해졌다면 이제 생각해 봅시다. 그 삶의 목적을 누가 정했습니까? 

  모든 존재의 목적은 그 존재를 만든 사람이 정합니다. 비행기나 자동차는 사람을 빠르게 어떤 장소로 이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존재합니다. 그 목적으로 만들어졌기에 그러합니다.
  그런데 당신의 자동차가 당신이 타는 것을 거부하며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해 봅시다. '나는 아무 것도 태우고 싶지 않아요. 나는 그렇게 살기 싫어요. 내가 사는 목적은 따로 있어요. 그러니 다시는 나에게 탈 생각은 하지 마세요." 

  당신의 자동차가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목적에서 이탈하면 무용지물이 될 뿐만 아니라 흉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어떤 비행기는 세계무역센터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목적에서 벗어나 흉기가 된 것입니다. 식칼이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어도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목적에서 벗어난 상태를 '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신 목적대로 살고 있는가요? 만약 우리가 그 목적을 알지도 못한 채 그 목적과는 상관없이 그낭 살고 있다면 우리는 무용지물일 뿐만 아니라 죄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삶의 목적이 있다고 해도 그 목적을 내가 임의로 정했다면 하나님의 판정은 동일합니다. 그것은 주인을 태우지 않으려는 자동차와 같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가 세운 그 목적이 아무리 훌륭하고 고상해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만드신 분의 목적에서 벗어나 있다면. 

  그러면 어떤 존재가 자신의 존재목적을 알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자기를 만든 사람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사는 목적은 나를 만드신 분인 하나님께 여쭤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친절히 말씀해주실 것입니다. 자신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사람을 만드셨다고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왜 만드셨는지 그 목적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또한 그 목적에 따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성경은 제작자가 써 놓은 제품설명서와 같습니다. 이 제품설명서를 무시하고 그냥 사는 당신이 아니길 기도합니다. 당신은 그냥 살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신의 걸작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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