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 your bible come alive

하나님의 말씀을
생생한 감동으로 전하다

목회자 칼럼

  • HOME
  • 코이노니아
  • 목회자 칼럼

임마누엘

게시판 상세보기
작성일 2021-08-02 12:58:59 조회수 413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시편 22:1,2)

  겟세마네동산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는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그분은 세 번이나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지만 아버지 하나님은 그 아들의 기도에 한 마디도 응답하지 아니하셨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미루어 볼 때 이는 기이한 일입니다. 위 시편의 다음 구절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주께 의뢰하고 의뢰하였으므로 그들을 건지셨나이다. 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원을 얻고 주께 의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였나이다."(시편 22:4,5)
  사람들의 기도에 이렇게 응답하셨던 하나님께서 정작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는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모두에게 햇빛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하는 외아들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동안에는 세 시간동안이나 어두움이 임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얼굴을 돌리고 외면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홀로 어둠의 세력들과 싸우셨습니다.
  그분은 "내가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깨어 기도하라고 부탁하셨지만 제자들은 계속해서 잠만 잤습니다. 그들은 한 시간도 깨어있지 못했습니다. 주님은 철저히 혼자였습니다. 아버지 하나님도, 천사도, 제자들도, 그 어느 누구도 그분을 돕지 않았고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스데반이 순교당할 때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체질을 아시고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십니다. 그리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연약한 우리로 하여금 능히 감당하게 하시는 은혜로우신 분이십니다.
  모든 순교자가 찬송하며 기쁘게 순교할 수 있는 것은 그 순간 주님께서 함께 하시고 힘을 주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미리 두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이 떠나갈 때가 가까웠음을 아시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한복음 14:16-18, 27)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20)

  언제 어디서나 항상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옆에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사방이 다 막혔다고 느끼십니까? 혼자 어둠 가운데에 내팽개쳐져 있다는 기분이 드십니까?
  당신을 만드신 분, 당신을 가장 잘 아시는 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철저히 홀로되심을 경험하신 그분께서 당신을 결코 고아처럼 내버려 두시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십니다.

댓글0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이 세상에는 두 신이 있습니다
다음글 임마누엘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