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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와 D 사이에는 C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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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5-17 17:15:19 조회수 296
  B와 D 사이에는 C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 알파벳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입니다만 태어나서(Birth, be Born) 죽기 전(Death)에 변화(Change)가 있고 또 있어야 한다는 말로 회자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철 들자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좀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죽을 때에야 비로소 철이 든다면 이 얼마나 슬픈 일일까요! 그래서 위의 B와 D 사이에 C가 있다는 말이 나온것 같습니다.

  기어다니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이런 변화가 우리에게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일까요! 우리의 밋밋한 삶 가운데서 이런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애벌레는 꿈틀꿈틀 기어다니면서 나뭇잎을 갉아먹고 삽니다. 그러나 나비는 우아한 몸짓으로 하늘을 날며 꽃 속의 꿀을 먹고 삽니다. 모양뿐만 아니라 삶의 영역과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뀐 놀라운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를 경험하기 위해 애벌레는 무덤과 같은 고치 속을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변화되기 위해서는 이런 죽음을 통과해야 한다는 교훈을 애벌레는 우리에게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내가 죽지 않고는 변화되지 않습니다. 나의 자존심이 죽어야하고 나의 고집이 죽어야 합니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나의 교만이 죽어야하고 내 생각을 죽여야 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죽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나 상대가 변화되어야 하고 상대방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변화는 요원한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이런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일컬어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이름만 그리스도인인 가짜들도 많지만 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죽음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죄와 세상의 가치관을 먹고 살던 애벌레의 삶에서 죽어 하늘양식을 먹고 사는 나비가 된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 그들은 죽음을 통과했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 인간의 옷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십자가에서 끔찍한 고통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죄값을 갚기 위한 대속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천지만물과 우리 사람을 창조하신 그분이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사실을 알고 그 십자가의 죽음에 자신을 동참시킨 자들입니다. 자신이 죽어 마땅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처절히 깨닫고 예수께서 죽으실 때 자신이 함께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또한 부활을 경험한 자들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죽으실 때 함께 죽었을뿐만 아니라 그분이 부활하실 때도 그분과 연합하여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성경은 일컫습니다.

  그래서 저는 B와 D 사이에는 그리스도(Christ)라는 C가 있어야 진정한 변화(Change)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B(Birth)와 D(Death) 사이에서 C(Christ)를 경험한 사람은 D 이후에 영생인 E(Eternal life)가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B를 통과해서 D를 향해 아주 빠른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D가 별안간 우리를 급습하기 전에 C를 만난 사람들은 행복한 자입니다. 불행하게도 D를 먼저 만나게 되면 영원히 C를 만날 수 없습니다. 지옥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인격적으로 C를 만난 적이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든 죄를 단번에 지고 가셨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예수께서 당신 때문에, 당신 대신 당신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그때 그 십자가에서 당신이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그분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구주로 영접하셨습니까?
  당신이 그분과 함께 죽으셨다면 또한 당신은 그분과 함께 부활한 것입니다. 죄인으로 죽고 의인으로 부활한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죄인이 아니고 의인이 된 것입니다. 마치 애벌레가 나비가 된 것처럼요! 진실로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20)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브리서 10:10)

  지금 이 글을 읽는 분이 이미 거듭나신 분이십니까? 그렇다면 날마다의 삶 가운데서 죽음을 경험합시다. 그래서 일신우일신 합시다. 십자가는 새로운 삶의 시작이며 또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누가복음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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