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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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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23 07:38:04 조회수 389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네 죄를 네 눈 앞에 낱낱이 드러내리라 하시는도다."(시편 50:21)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몇 가지로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하나님을 우리와 같은 존재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 시편에서 하나님은 바로 그 점을 지적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많은 죄악을 저지르며 살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하나님도 그들처럼 거룩하지 않고 죄악과 더불어 사시는 분인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큰 오해였습니다. 

  하나님은 온전히 거룩하셔서 차마 죄를 보실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빛이시므로 어둠과는 절대로 함께 하실 수 없는 분입니다. 다만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셔서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오해했을 따름입니다.
  하나님은 자비와 긍휼이 하해와 같아서 길이 참으십니다. 그러나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기다려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끝끝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아니하면 그때는 가차없이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람처럼 생각하는 또 한 가지는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이루신 단번속죄를 믿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AD 30년경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때 그분은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단번에 영원히 지고 가셨다고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분을 믿는다고 하는 기독교인들조차 이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인즉 그리스도께서 나의 과거의 죄는 가져가셨겠지만 앞으로 짓게될 미래의 죄를 어떻게 가져가실 수 있느냐는 생각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우리와 같은 줄로 생각한데서 온 오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과 차원이 다른 분이십니다. 그분은 시공을 초월해 계시는 분이십니다. 3차원의 세계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시간은 직선과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직선의 한 지점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과거로 돌아가거나 미래로 건너 뛸 수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있어 시간은 점과 같습니다. 그 점 하나에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의 모든 시간이 들어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미래의 죄를 가져가시는 일은 아무런 어려움도 되지 않습니다. 시공을 초월해 계신 그분에게 이 일은 그야말로 식은 죽먹기인 셈입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의 과거 죄라는 것도 십자가를 지시던 그때를 기준으로 보면 머나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우리와 같은 줄로 생각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러한 생각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피조물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는 잘못에 해당합니다. 그분을 우리의 생각 속에 가두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한복음 1:29)
  요한은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세상 죄는 이 세상 처음부터 이 세상 끝까지의 모든 죄를 의미합니다. 인간이 지은 죄 중에 세상 죄가 아닌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최초의 인간인 아담이 지은 죄부터 이 세상이 끝나는 날 마지막 사람의 죄까지 모든 죄가 세상 죄에 해당합니다. 그 모든 죄를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지고 가셨습니다.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한일서 2:2)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히브리서 9:25,26)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히브리서 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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