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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모습보다 약한 모습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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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18 12:04:00 조회수 326
  "이에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아모스 7:5).
  아모스 선지자는 북이스라엘의 악한 모습보다는 약한 모습을 들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도 형제의 악한 모습을 보고 정죄하기보다는 그의 연약함을 보고 불쌍히 여기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이 당시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고 있었고 경제적, 군사적인 면에 있어 가장 번영을 누릴 때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복을 베푸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번영의 허무함을 아셨고 그들의 죄악과 그들의 위선을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던 아모스 선지자도 하나님과 동일한 각도에서 그들의 상황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그들의 번영을 부러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모스 선지자는 이렇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은 누구나 듣고 알고 있는 유명한 말입니다. 인간은 갈대처럼 연약하지만 생각하는 존재이므로 위대하다는 말입니다. 성경에는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사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사람은 이처럼 강한 것 같아도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약한 존재입니다. 또한 성경에는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연약한 그릇!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진 질그릇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잘못 다루면 쉽게 금이 가고 깨어집니다. 

  하나님은 이 아모스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재앙을 내리시고자 하던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같이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십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아모스의 마음을 가지고 아모스처럼 기도하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강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연약하기 이를데 없는 그 누군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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