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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입니까 일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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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6-03 08:27:42 조회수 279
  "태양은 빛나기를 멈추지 않는다. 바다는 모험을 멈추지 않는다. 길은 나아가길 멈추지 않는다. 최고는 멈추지 않기에 위대한 것이다."
  어떤 책에서 읽은 글입니다. 우리는 바다를 볼 때 그 웅장함에 압도당하곤 합니다. 태양을 봐도 그렇습니다. 바다와 태양은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태양과 바다를 이렇게 위대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들은 웅장할 뿐만 아니라 멈추지 않으므로 진정 위대합니다.

  그러나 바다와 태양보다 더 위대한 존재가 있으니 바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피조물 중에서 우리 사람을 가장 위대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굴하지 않는 인내로 위대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애굽의 왕궁에서 공주의 아들로 자라며 모든 학문을 다 배웠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40년간 양을 치는 삶을 살다가 80이 되었을 때에야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쓰임받기 위해서 그에게는 양치기의 삶이 필요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이 이루어지기까지 그에게는 많은 역경과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형들로부터 시기를 받아 낯선 나라에 팔려가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는 정직하고 충성스럽게 주인을 섬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런 고난의 시간들을 경험한 후에야 역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다니엘도 노예생활과 모함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굶주린 사자들이 으르렁거리는 사자굴에 먹잇감으로 던져지기도 했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오랫동안 기다리며 인내하는 법과 주님을 신뢰하며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욥도 고통의 시간을 보내며 인내를 배웠으며 결국 정금같은 사람으로 다듬어졌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겸손과 인내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필요했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쓰실 사람을 만드시는데에 이렇게 시간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반면에 우리 사람들은 이 하나님의 시간을 잘 기다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급하게 움직여서 종종 사고를 치곤 합니다.
  모세는 40세에 나섰다가 애굽사람을 쳐죽이는 사고를 쳤고 아브라함도 기다리지 못해 이스마엘을 낳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겸손과 인내를 배워야 합니다. 이를 배우지 못한 자는 일꾼이 아니라 일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고난을 통과하여 영광에 이르셨습니다. 그리고 오랜기간 평범한 목수 일을 하셨습니다. 평범을 배우지 못한 자는 비범을 이룰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비범이 아니라 괴퍅일 것입니다.

  우리는 태양이나 바다보다 더 위대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태양보다, 바다보다 더 위대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멈추지 않는 꾸준함과 도전의 삶입니다. 그것은 고난을 이기는 삶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겸손의 삶입니다. 거북이가 토끼와의 경주에서 이겼듯이 겸손은 교만을 이기며 인내는 성급함을 이깁니다. 겸손과 인내가 있을때 우리는 멈추지 않고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히브리서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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