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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도움은
작성일 | 2021-09-14 00:26:16 | 조회수 |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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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우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편 1,2절) 이직을 위한 주님의 인도하심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덜컥 겁이 났다. 주님의 인도하심이라 분별하고 순종했는데, 그 길 가운데 주님의 함께 하심을 보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주님께 분명한 약속을 얻고 싶었다. 8년 전 CTI에 들어갔을 때 학비가 충분하지 않았다. 분납을 하며 CTI 학비를 완납하지 못한 채 졸업을 했다. 주님이 어떻게든 채워주실 것이라 생각했지만 과정이 끝날 때까지 학비는 채워지지 않았다. 이 사실을 CTI를 졸업한 뒤 오랜 시간이 지나 알게 되었다. 이 일은 내게 큰 충격이었다. 여전히 미납되어 있는 학비가 100만원 가까이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주님의 뜻이라 분별했고, 순종하면 채워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기대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결국 남은 학비는 산업특례병 생활을 하며 매달 분할로 갚았다. 물질에 대한 하나님을 향한 내 믿음이 바닥을 치게 되었다. 당시 내 생각은 편협했다. 학비를 완납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CTI를 졸업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함이 마땅했다. 그러나 내 시선은 '미납급'에 고정되어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던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나의 편협했던 생각을 깨닫고 회복되었다 생각했지만, 이 기억은 종종 나를 두려움으로 몰아넣는다. 사탄이 물고늘어지기 딱 좋은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그것봐 하나님이 너의 물질을 채우신다고 하셨지만, 결국 남은 학비는 네가 열심히 돈을 벌어서 냈잖아." 이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결혼을 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신실하게 공급하시는 것을 경험했다. 매월 월급 120만원으로 1년 6개월을 살았다. 우리 가정은 항상 풍족했다. 매일 우리 밥상에 반찬은 상추와 쌈장 그리고 된장국이었지만, 주님은 단 한번도 우리를 굶기지 않으셨다. 이후 우리 가정은 풍족하면 풍족했지 부족한 적은 없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마음 한 켠에는 '미납금'이 남아있었다.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무서운 이야기처럼 말이다. 이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당시 주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내가 무엇에 감사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더이상 무서운 이야기 같은 사단의 장난에 넘어져서는 안 된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 다가온다. 아직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분명하지 않지만, 주님 안에서 내 마음을 확정하고 싶었다. 말씀을 읽기 전에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 이직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월급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책임져야 할 가족은 더 많아졌습니다. 주님께서 저와 함께하신다는 약속 없이는 제가 결단코 움직일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제 도움이 되신다는 약속없이는 결단코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주님은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우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로다" (시편 121편)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시편 124편)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시편 125편)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시편 127편)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시편 128편) 주님은 내게 연속적으로 신실하신 하나님을 말씀으로 비추어주시며 말씀하셨다. "이래도 부족하니?" 나는 주님 앞에 엎드릴 수 밖에 없었다. 주님의 신실하심은 성경에도 끊임없이 나와있으며 내 삶에서도 수없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주님, 주님만이 나의 도움이십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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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미납 학비를 이후에 갚을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요!
그때는 힘들었지만 그로 인해 얻은 것은 훨씬 더 많고 가치가 있는 것임을 기억하고 감사해야겠습니다.
주님! 윤희원 형제의 앞길을 가장 선하게 인도해 주소서!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내가 백 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 하니라."(대하 25:9)
모든 사람은 수 많은 터널을 만난다.
하나의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뒤돌아 보면 주님의 선한 도우심이 있었음은본다.
희원형제 앞에 또 하나의 터널을 맞이하네요. 주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심을 의지하여 터널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가 필요하네요.
기도로 함께 한 걸음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