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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변화시키셨고 지금도 변화시켜 가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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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8-14 16:10:18 조회수 394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를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자연스럽게 주일학교도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석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서 캠프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캠프는 기대보다 재미가 없었고 구원 교제시간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구원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였고 구원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원 간증도 했고 구원의 확신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부모님의 축하와 교회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확신에 찼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나의 모습도 점점 죄를 좋아하는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저의 그런 모습들에 구원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짓말은 하기 싫었습니다. 몇 차례 그런 일이 반복되었고 시간은 흘러 중학생이 되어 학생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춘기가 되면서 점점 반복되는 교회 생활이 지루해지고 학생회에서도 잘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주변 언니들의 잦은 외적 지적들이 저의 마음을 교회에서 더욱 더 멀어지게 했습니다. 그래서 학생회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결정을 하고 부모님의 권유로 일요일 집회에만 참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저의 그런 변화에 교회 성도들은 저를 가만히 두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계속 구원 교제를 받아야 한다고 하여 여러 차례 교제를 하였지만 저의 마음문은 이미 닫혀 있었고 교제를 하면 할수록 저의 마음은 더욱 더 굳게 닫혔습니다. 부모님께 더 이상 구원 교제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고 부모님께서도 저의 결정을 존중해 주셔서 그 이후로는 구원 교제를 일체 거절하였습니다. 그렇게 거의 6년 동안 저는 일요일 집회에만 참석하였습니다. 교회 성도들은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냥 일요일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저는 친구들과는 잘 지냈지만 학교의 짜여진 시간표들과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저에게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학교를 그만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학교에서 공부는 하지 않아도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기만 하라는 부모님의 권유를 받아들이고 학교에 놀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놀다 보니 1학년 때 부터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술 마시고 2차로 노래방에 가고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놀고 공부는 거의 안 했습니다. 그래도 저의 마음에는 언제가 구원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지옥에 가는 것이 너무 무서웠고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 예수님이 금방 올 것 같지는 않았고 친구들과 노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구원은 나중에 받고 싶었습니다. 

  시간은 흘러 이제 20살 성인이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저는 친구들과 술 마시고 노래방 가는 것을 즐기며 살았습니다. 어느 날 딱 한 번만 구원 교제를 해 보자는 엄마의 간곡한 부탁으로 저는 교회의 한 자매님과 교제를 했습니다. 그 자매님과는 과거에도 몇 차례 교제를 했었습니다. 맨날 그렇듯이 똑같은 소리 하겠지 생각하고 시큰둥하게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은 우선 저에게 간단한 질문들을 몇 가지 하였습니다. 저는 저의 마음 상태를 숨김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세상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노는 것을 즐기며 너무 재미있어서 이 생활을 버리기 싫습니다. 구원 받으면 이런 생활을 못 할텐데 저는 아직 구원 받기 싫습니다."
  "제 생각에 성경이 100% 사실이라고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죽었다 살아난 것은 거짓말 같습니다. 하지만 지옥과 천국은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 구원은 받아야겠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자매님은 예전과는 좀 다르게 저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원 받아도 계속 친구들과 같이 놀아도 돼!"
  저의 시큰둥 했던 마음이 귀가 솔깃해지며 조금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교제는 시작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제가 다 알고 있던 것들은 배제하고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해 주셨습니다. 구약의 예언이 성취된 것들,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들을 신문이나 여러 가지 자료들을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증명해 주셨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 이야기를 하고 내일 또 만나서 이야기 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그렇게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이 점점 믿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날 자매님과 이야기 나누었던 것들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고 내일이 기다려졌습니다. 우선 구원 받아도 친구들과 술마시고 놀 수 있다니 너무 마음이 가볍고 좋았습니다.
  두 번째 교제 시간도 제 마음이 이미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였으므로 거부감 없이 교제가 진행 되었습니다. 내가 지은 죄들이 너무 가벼워서 예수님을 죽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그것은 나의 얕은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히브리서 10장 17,18절)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 대신 죽기까지 하시면서 저의 죄를 다 사하셨으므로 이제 저의 죄를 다시 기억조차 않으시겠다는 말씀이 저의 마음에 굳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이 믿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의심도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받은 구원이 번복되지는 않으니 저는 이제 지옥에 가지 않아도 되었고 친구들과도 술마시며 놀 수 있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교회에서는 저의 전과(?)가 있으니 바로 침례를 주지 않기로 결정을 하고 시간을 좀 가져 보기로 하였고 저도 거기에 동의 하였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저는 침례에 순종하였습니다.
  침례 후에도 친구들과 술을 마시곤 하였으나 점점 마음에 불편함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불편함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고 많은 생각 끝에 내 마음속의 성령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이제 무언가 결단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같이 술 마시고 놀던 친구들에게 이제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말을 했더니 몇 일이나 가나 보자면서 저를 비웃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친구들은 그 때 이야기를 하면서 웃곤 합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저는 성령님의 인도하심 덕분에 저의 전반적인 생활에 많은 변화를 겪었으며 지금도 계속 변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 속에 계신 성령님의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제가 되길 원하고 기도하고 기대합니다.

댓글1

  • 김기홍
    2021-08-14 16:39:39

    솔직하고 진솔하게 간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 앞에 잘못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속에는 이제 성령님께서 들어오셨고 그분께서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점점 더 주님을 닮아 갈 것입니다.
    자매님과 우리 모두에게는 이런 소망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감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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